된장 효능 보관법 유통기한 맛된장 만드는법

1) 된장 효능

된장은 같은 콩 발효식품인 청국장과 다르다. 된장은 소금을 사용하며 담그는 기간이 1년 이상 걸리는 반면, 청국장은 소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2~3일 안에 발효할 수 있는 속성장이다.

청국장의 발효 균주는 바실러스균 뿐이지만, 된장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작용한다. 된장은 고서에도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고 쓰여 있어 해독, 해열에 널리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된장은 유해균이나 담배의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독소를 제거해준다. 또한 간의 독성을 제거해주어 술병이 났을 때 된장국을 먹으면 속이 풀어진다.

된장은 발효식품 가운데서도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대한암예방협회의 암 예방 수칙 중에 '된장국을 매일 먹어라'는 항목이 들어있을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그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죽염을 사용해서 만든 된장은 그 항암성이 더욱 뛰어나며, 암세포의 전이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된장의 암 예방 효과는 생된장뿐 아니라 찌개나 국으로 조리 했을때도 비슷하게 유지된다.

된장 속에 들어 있는 미생물은 특수한 단백질을 분비해서 몸속의 혈전을 분해한다. 혈관 내에 혈전이 과다하게 형성되면, 피 속의 영양소와 산소의 운반을 방해하며 뇌 혈전증이나 뇌출혈 등의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된장을 이용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이러한 질병을 예방함과 동시에, 혈압을 낮추고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지 않도록 해주어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된장은 식욜을 돋우고 소화력도 뛰어나다. 된장과 함께 먹는 음식은 체할 염려가 없다. 된장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대장에서 인체에 유익한 균을 잘 자라게 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된장 100g에는 약 1천억 마리의 유익한 효소가 있고,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청소부'역할을 한다. 몸속의 찌꺼기를 대변을 통해 시원하게 배출할 수 있어 비만에도 도움이 된다.

된장을 생으로 먹으면 미생물과 효소를 그대로 먹을 수 있으므로 된장을 이용해 쌈장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된장찌개를 끓일 때는 된장의 절반은 처음부터 재료와 함께 넣어 팔팔 끓이고, 나머지는 불을 끄고 잠시 식힌 뒤 넣는 것이 좋다.

이렇게 찌개를 끓이면 된장의 풍미도 즐기면서 된장 속의 미생물과 효소도 살아 있는 채로 섭취할 수 있다. 된장은 비린내를 없애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된장의 주성분인 단백질이 여러 냄새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비린내 나는 생선요리와 육류요리에 된장을 섞어 쓰면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맛도 돋울 수 있다.

100g당 128kcal

직접 담근 된장의 유통기한은 정해져 있다고 보지 않는다. 시판 된장의 유통기한은 평균 2년이다. 그러나 변색과 악취, 곰팡이가 없다면 그대로 계속 먹어도 된다고 본다.

흰색 곰팡이는 걷어내고 섭취해도 무방하나 검거나 붉은 곰팡이가 피었을 때는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된장을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은 냉동실 또는 냉장실 보관이다. 냉동실에 보관해도 염도 때문에 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