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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영양

도라지 효능 부작용 칼로리

by 별밤다람쥐 2021. 7. 13.

도라지-뿌리-사진
도라지

 

 

한방에서는 도라지를 '길경'이라고 불렀는데, 길경으로 만들 수 있는 한약 처방의 종류는 동의보감에 기록된 것만도 무려 278종에 달한다.

 

그만큼 약효가 뛰어나고 독성이 없어 두루 사용하기에 충분하다는 뜻이다. 흔히 도라지는 뿌리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린잎과 줄기까지도 데쳐서 먹을 수 있다. 

 

 

1) 도라지 효능

 

도라지는 당분과 섬유질은 물론 칼슘과 철분이 매우 많은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특히 도라지는 태음인에게 좋다.

 

태음인은 다른 체질에 비해 선천적으로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괜히 가슴이 답답하고 마른 기침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도라지를 잘 이용하면 태음인의 고질병인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10년 넘은 도라지가 산삼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도라지의 평균 수명은 3년 정도로 보통 3~4년이 지나면 뿌리가 썩어 그땅에서 재배하기가 힘들어진다.

 

인삼의 수명이 6년, 장뇌 12~18년, 산삼 50년 이상인 것에 비하면 매우 짧은 편이다. 그만큼 단시간에 땅에서 많은 영양분을 빨아먹는다는 얘기도 된다.

 

10년 이상 된 장생 도라지를 얻으려면 3년에 한 번씩, 3번 이상 황토밭에 옮겨 심어야 한다. 10년 이상의 시간과 황토밭의 기운은 도라지를 산삼에 버금가는 약초로 둔갑시킨다.

 

장생도라지에는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10여종의 사포닌, 통증을 가라앉히는 플라티코딘,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이눌린 등이 풍부하다.

 

따라서 폐나 호흡기 질환을 오래 앓았거나 면역력이 크게 약화된 경우, 암이나 오래된 천식, 당뇨, 심장병 등에 좋다.

 

 

 

도라지의 효능은 한마디로 '사포닌의 효과'다. 1 인삼, 2 더덕, 3 도라지라는 말 처럼 이들은 생김새 뿐만 아니라 약효도 비슷한데, 공통적인 주성분이 바로 뿌리껍질 속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다.

 

도라지가 오래전부터 진해, 거담제로 사용되어 왔던 것도 이 성분 때문이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이 호흡기내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두드러지게 증가시켜 가래를 삭이는 효능을 발휘한다.

 

기침과 가래약으로 유명한 '용각산'의 주재료가 바로 도라지인 것을 보아도 그 약효를 짐작할 수 있다. 연구 결과 도라지는 일정한 진해 작용과, 염증이나 궤양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목감기, 인후염, 급만성 기관지염, 편도선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약재다. 재배종보다 야생종이, 흰 꽃보다 보라색 꽃이 피는 쪽이 약효가 더 좋다.

 

-기관지에 좋은 음식

은행나무 열매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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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 효능

 

 

2) 도라지 칼로리

 

생 도라지 100g당 74kcal

 

 

3) 도라지 먹는 방법 & 부작용

 

사포닌의 쓰고 아린 맛 때문에 흔히 껍질을 벗기고 먹지만, 약재로 사용할 때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나물반찬으로 먹을 때는 쌀뜨물이나 소금물에 담가두면 아린 맛이 줄어들어 약효도 유지할 수 있고 맛도 좋아진다.

 

단, 도라지는 돼지고기나 굴과 상극이므로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4) 도라지 고르는 법

 

도라지는 흙에서 캐낸 그대로의 통도라지와, 요리하게 좋게 껍질을 벗겨 가늘게 다듬은 찢은 도라지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통도라지는 대부분 2~3년 근으로 국산 토종은 가늘고 짧으며, 잔뿌리가 많이 붙어 있고 원뿌리도 2~3개로 갈라진 것이 많다.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은 겉에 흙이 많이 묻어 있다.

 

반면 수입도라지는 토종에 비해 겉에 흙이 묻어 있지 않으며, 굵고 길면서 잔뿌리가 거의 없고 원뿌리도 1~2개로 매끈하다. 다음은 도라지 역시 토종은 길이가 짧은 반면 수입산은 길다.

 

토종은 수분 함유량이 많아 다듬은 상태에서도 둥그렇게 말리는 정도가 덜하고, 단단한 섬유질이 적어 먹어보면 부드럽다.

 

 

5) 도라지 요리법

 

1. 도라지 김치 만드는 법

  • 도라지 1kg을 껍질을 벗겨 칼로 쪼갠 후 소금을 넣어 1시간 동안 절였다가, 물에 여러 번 주물러 씻어 쓴맛을 뺀다.
  • 통마늘 4통을 다듬어 절반으로 저미고, 쪽파 100g을 씻어서 썬다.
  • 생강 20g은 곱게 다지고, 고춧가루 1컵을 따뜻한 물에 섞어 불려놓는다.
  • 넓은 그릇에 불린 고춧가루, 멸치액젓 2분의1컵, 찹쌀풀 2분의1컵, 생강을 넣고 양념을 만든다.
  • 도라지, 파, 마늘, 흑임자 3큰술과 함께 버무린 후 용기에 눌러 담는다.

 

2. 도라지 나물 만드는 법

  • 통도라지 200g을 반으로 쪼개서 껍질을 벗긴 다음 소금물에 삶는다.
  • 머리 윗부분을 잘라내고 길이 6cm정도로 썰어 3~4쪽을 낸 후 찬물에 담근다.
  • 쓴맛을 빼낸 도라지를 건져 물기를 짜내고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볶는다.
  • 소금, 다진 파 흰부분, 다진 마늘을 각각 2작은술씩 넣어 다시 볶는다.
  • 참기름과 깨소금을 2작은술씩 넣고 무쳐서 맛을 더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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