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배즙 효능 칼로리 배숙 만드는 법

배 효능

천식, 변비, 이뇨, 갈증, 숙취해소, 피부미용, 피로회복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배는 특히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는 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영양학적으로도 배는 칼륨, 식이섬유, 솔비톨, 폴리페놀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당뇨병의 예방효과, 변비,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하며 비만 및 변통을 좋게 하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있는 배의 효능은 기침이나 천식 등의 호흡기 계통 질환이다. 기관지가 좋지않은 사람에게 배나 배즙을 이용한 음식은 성대를 보호하고 기관지의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귀한 약이 된다.

배는 당 수치를 비교적 천천히 올려주어 당뇨 환자들이 먹어도 덜 위험한 과일이다.

기침, 가래를 삭이기 위해 배를 이용할 때는 생강을 곁들이면 효과가 더욱 좋다. 이강주라는 술도 소주에 배즙, 생강즙, 꿀 등을 넣고 중탕해서 만드는 전통주로 배와 생강의 찰떡궁합을 응용한 것이다.

또한 배는 단백질에 대한 분해효소가 아주 풍부하고, 뛰어난 해독작용과 지방분해효능을 지니고 있어서 고기를 잴 때 배즙을 넣으면 육질을 연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다.

배에는 식이섬유와 석세포가 많아서 식후에 입가심 겸 양치의 효과도 있으며, 육회에 배를 썰어 넣거나 고기를 먹은 후 후식으로 배를 먹어도 소화에 효과적이다. 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배술을 마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배를 먹으면 체내 발암물질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흡연, 매연, 태운음식 등에서 유래된 발암물질인 PAHs을 체내에서 신속하게 배출시켜준다.

쉽게 말해, 조리하면서 탄 음식에서 생기는 발암물질이 배를 먹으면 6시간 안에 오줌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된다. 그러니 고기를 구워먹고 나면 꼭 후식으로 배를 먹는 것이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배를 익혀서 먹거나 즙을 내어 먹으면 세포의 돌연변이를 억제하고 면역을 증진할 수 있는 세포 분열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배는 갈증을 없애고 숙취를 해소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배는 간의 활동을 촉진시켜 체내의 알콜 성분을 빨리 해독시켜 주독을 일찍 풀어준다. 배의 잎과 껍질 효능도 해독작용에 탁월한 도움을 준다.

딱히 큰 부작용은 없지만 배는 기본적으로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이 차가운 배를 과다 섭취하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평소에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런 사람이 배를 먹을 때는 생과일로 먹는 것보다는 즙을 내어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배 칼로리는 100g당 약 50kcal다. 배 1개당 평균 무게는 300~400g으로 1개당 170~180kcal 정도로 생각보다 낮다.

배즙은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배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찬바람으로 인해 기침이 심할 경우 반드시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침샘 분비를 자극하여 입이 마르지 않게 도와준다.

배즙에 생강즙과 꿀을 타서 먹으면 담이 나오는 기침이 가라앉고, 배즙과 무즙을 각각 반 홉 정도 섞고 생강즙을 4~5스푼 넣으면 담이 많으면서 숨이 찬 증상에 도움이 된다.

배의 제철은 9~11월이다. 배를 들어봤을 때 묵직한 무게감이 있고 겉 표면에 윤기가 돌면서 껍질두께가 얇고 단단한 것을 고른다. 색깔은 선명한 황갈색을 띄는 것이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