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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영양

호박, 호박씨 효능 종류별 영양 항암 베타카로틴

by 지옥에서온도토리 2021. 1. 22.

 

호박, 호박씨 효능 종류별 영양 항암 베타카로틴

 

가을에 노랗게 익는 호박은 우리에게 꽤나 친숙한 채소이다. '호박이 넝쿨째 들어온다' '호박 씨 깐다' '호박 씨 까서 한입에 털어 넣는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나' '호박에 말뚝 박기' 등 관련 속담이 많다. 호박은 서양인도 정겹게 느낀다. 신데렐라가 파티에 타고 간 것이 호박 마차이다. 할로윈 날에는 호박을 들고 다니거나 호박 가면을 쓴다. 호박의 제철은 3~10월이다. 호박의 원래 의미는 오랑캐가 전해준 박과 비슷하다고 해서 호박이다. 한방에서는 남과라 한다. 영어로는 펌킨, 서머 스쿼시, 윈터 스쿼시 모두 호박을 가리키는 말이다. 미국인에게 인기 높은 주키니도 호박의 일종이다.

 

호박의 종류는 애호박, 단호박, 늙은호박, 화초호박, 국수호박 등 다양하다. 품종에 따른 영양소의 차이는 크지 않다. 일반적으로 단호박, 늙은호박 등 속이 노란 호박의 베타카로틴, 비타민 E, 식이섬유 함량이 다른 품종보다 높다.

 

여름에 따지 않고 밭에서 그대로 익혀 늦가을에 수확하는 것이 늙은호박이다. 청둥호박, 맷돌호박이라고도 불리는 늙은호박은 가을 보약이다. 늙은 호박은 호박떡, 호박죽, 호박범벅에, 애호박은 전, 찌개, 나물 등에 주로 사용한다. 속이 노랗고 겉은 초록빛이 나는 단호박은 밤보다 달고 고구마보다 속이 알차다. 다른 호박에 비해 단맛이 많고 수분이 적어 볶음, 찜, 수프, 샐러드 등 서양 요리에 이용된다. 화초호박은 빛깔이 고와 관상용, 약용으로 사용된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나'라는 속담은 호박이 수박보다 열등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겉은 몰라도 속의 영양은 호박이 낫다는 것이 영양학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호박 주요 영양 성분

 

식이섬유, 탄수화물, 베타카로틴, 단백질, 비타민 A, 비타민 C, 메니랄, 아스파라긴산, 레시틴, 비타민 E

 

 

호박 효능

 

암 예방, 노화 억제, 고혈압 예방, 눈의 피로 감소, 냉한 체질 개선, 붓기 제거, 항산화, 심장병 예방, 뇌졸중 예방, 이뇨 작용, 스트레스 해소, 피부미용, 다이어트

 

 

호박은 속살이 노란 대표적인 옐로 푸드다. 노란색의 정체는 베타카로틴으로 이것이 체내에 들어오면 비타민 A로 바뀐다. 베타카로틴은 유해 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암, 심장병, 뇌졸중 등 성인병을 예방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장기 흡연자가 많은 뉴저지 주 남성에게 최고의 폐암 예방제는 호박, 당근, 고구마 등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세 가지 노란색 식품'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세 채소를 가장 많이 먹은 집단의 폐암 발생률은 가장 적게 섭취한 집단의 절반에 그쳤다. ' 동짓날 늙은 호박을 먹으면 일 년 내내 무병하고 특히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라는 옛말도 있다. 

 

베타카로틴은 열에 강한 편이며 기름에 녹는 지용성비타민이다. 따라서 호박에 식용유를 소량 뿌려 조리하면 베타카로틴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따. 

 

호박은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유익하다. 늙은호박 생것의 열량은 100g당 27kcal에 불과하다. 쌀의 열랑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단호박 생것의 열량은 늙은호박 보다 높은 66kcal지만 삶으면 25kcal로 낮아진다. 게다가 노화를 막는 비타민 E가 풍부하고 이뇨 작용을 해 몸의 붓기를 빼준다. 과거에 민간에서는 출산한 후 산모의 붓기를 빼는 음식으로 늙은 호박을 권했다. 산모에게 늙은 호박 속에 꿀을 넣은 뒤 쪄 먹거나 늙은 호박 삶은 물을 마시게 했다. 이뇨 효과가 있는 데다 영양소가 풍부해 산모의 영양 공급에 유익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산후에 호박 씨를 30알가량 볶아 먹거나 호박씨 달인 물을 마시면 모유수유에 도움이 된다. 

 

호박은 레티놀이 풍부해 신장의 이뇨 작용을 돕기 때문에 임신 중 붓기를 빼는 데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출산 후 붓기는 일반적인 붓기와 달라 인위적으로 소변량을 늘려서도 안되고 땀을 지나치게 내서도 안 되므로 호박즙은 큰 효과가 없다.

 

 

 

 

호박은 당뇨병, 위장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호박씨는 수험생의 간식거리로 그만이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미네랄인 마그네슘과 두뇌 활동을 돕는 불포화지방, 레시틴이 풍부해서다. 

 

 

 

호박 종류에 따른 영양 성분 & 효능

 

흔히 호박이라고 하면 할로윈데이에 쓰는 호박을 생각하지만 호박은 늙은호박, 애호박, 단호박으로 크게 분류한다. 

 

늙은호박은 이뇨 작용과 해독 작용이 탁월하다. 호박 씨는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육류 섭취와 술, 담배를 많이 하는 직장인들에게 좋다. 술 마신 다음 날 먹으면 확실한 숙취 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애호박은 다른 호박에 비해 수분 함량이 높고 소화, 흡수가 잘되어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장 질환이 있는 남성들에게 좋다. 살짝 익혔을 때 아삭한 식감과 함께 은은한 단 맛이 나 각종 볶음, 찜 요리나 국, 찌개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단호박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가 있다. 또 체내 신경 조직을 강화해주어 각종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는데 찐 다음 마요네즈나 요구르트에 함께 섞어 샐러드를 만들어 먹거나 빵과 함께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호박 고르는 법

 

호박을 구입할 때는 바위처럼 단단하고 무거우며 전체적으로 짙은 녹색을 띠면서 밑동 쪽만 노르스름한 것을 고른다. 또 표면에 골이 깊게 파이고 하얀 가루가 많이 묻어 있을수록 잘 익어 맛이 좋다. 꼭지가 함몰되고 반으로 잘랐을 때 씨가 촘촘한 것이 양질이다. 상처가 난 것은 오해두고 먹을 수 없으므로 피한다.

 

 

호박 보관 방법

 

호박은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히려 잘 상한다. 햇볕은 피하되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곳에 통째로 놓아두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호박, 호박씨의 영양과 호박종류별 영양성분 효능을 이해하기 위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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