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용으로만 쓰기엔 너무 아까운 파슬리는 요즘 한국인의 식탁에도 간혹 등장한다. 그러나 장식용으로 오인해 먹지 않고 그대로 두는 사람도 허다하다. 파슬리는 서양 요리의 장식용, 향신료로 널리 이용돼왔다. 독특한 향과 선명한 색이 서양인을 매료시킨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여기저기 얼굴을 자주 내미는 사람을 '파슬리 같은 사람'이라고 할 정도다.
파슬리의 제철은 5월이며 파슬리의 열량은 100g당 34kcal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단, 임산부는 하루 15g이상 먹어선 안된다.
파슬리 주요 영양 성분
비타민 C, 철분, 구리, 아연, 베타카로틴, 칼슘
파슬리 효능
심장병, 뇌졸중, 성인병 예방, 이뇨 작용, 입냄새 제거, 소화 촉진, 백내장 예방, 빈혈 예방, 뼈 건강, 신경 안정, 통풍
파슬리의 영양상의 강점은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암, 심장병, 뇌졸중, 백내장 발생 위험을 낮춰주는 채소로 통한다.
빈혈 예방을 돕는 철분도 풍부하다. 파슬리 25g의 철분 함량이 돼지고기 200g의 철분 함량보다 더 많다. 게다가 적혈구를 만들 때 꼭 필요한 비타민인 엽산이 풍부하다. 파슬리에 든 비타민 C는 철분의 체내 흡수를 돕는다.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도 많이 들어 있다. 우유 등 낙농 제품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파슬리가 훌륭한 칼슘 공급원이된다. 신선한 파슬리 100g에는 칼슘이 200mg이나 들어 있다. 칼슘의 왕이라고 불리는 우유보다 오히려 칼슘 함량이 많다.
파슬리를 먹으면 신경이 안정되고 초조, 불안, 걱정이 줄어드는 것은 칼슘의 효과 덕분이다.
파슬리는 채소라기보다는 약초에 가깝다. 샐러리, 오이, 마늘, 양파, 레몬 등과 더불어 훌륭한 천연 이뇨제이다. 25g만 먹어도 화장실을 찾게 된다. 그래서 통풍 환자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파슬리를 권한다. 심장병, 당뇨병, 전립선비대증, 생리전 증후군, 식품 알러지로 몸이 심하게 부은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요도에 세균이 감염되면 크랜베리, 블루베리와 파슬리를 먹는 것이 서양의 민간요법이다. 파슬리가 이뇨 작용을 해 소변이 잘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파슬리는 입 냄새도 없애준다. 담배를 피운 뒤, 음주 뒤, 마늘을 먹은 뒤, 파슬리 한 줄기를 먹으면 냄새가 싹 가신다.
파슬리의 향은 식욕을 북돋아주고 소화를 돕는다. 끓는 물 1L에 파슬리 잎 50g을 넣어 우려낸 뒤 매일 식후 두 잔씩 마시면 소화가 잘된다.
파슬리 키우는 법
파슬리를 비롯한 허브는 하루 4-5시간 정도 햇빛이 닿는 곳이면 언제든지 키울 수 있다. 파슬리는 햇빛과 습기와 더위를 싫어하고 건조한 흙에서 잘 자란다. 그래서 베란다에서 키우기 쉬워 많은 이들에게 이른바 애완 화초로 각광받았다. 베란다에서 작은 화분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점차 큰 화분으로 옮겨 심는 것이 좋다. 파슬리는 비를 싫어하므로 되도록 비가 오는 날에는 문을 닫아놓아야 한다.
파슬리 가루 만드는 법
1. 파슬리의 잎 부분만 따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페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손으로 물기를 꼭 짠 후, 믹서에 곱게 간다.
3. 곱게 간 파슬리 가루를 쟁반에 키친타월을 깔고 넓게 펴 건조한 실내에서 말린다.
4. 하루 정도 지난 후 충분히 바삭해진 파슬리를 프라이팬에 넣고 약한 불에서 아주 살짝 볶는다.
파슬리 고른는 법
선명한 초록빛이 나고 윤기가 있는 것을 고른다. 색깔이 누렇게 변했거나 꽃이 핀 것은 신선도가 떨어진다.
파슬리 보관 방법
시들지 않게 컵이나 그릇에 물을 담아 꽂아두거나 뿌리 쪽에 물을 뿌린 뒤 냉장 보관한다. 다진 것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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