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는 인류가 오래전부터 길러온 과일로 재배의 역사가 기원전 3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로마시대엔 체리를 독소를 제거하고 신장을 정화하는 약재로 사용했다. 붉은 태양을 닮은 과일인 체리는 여성과 새가 특히 좋아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체리의 대부분은 미국산, 특히 캘리포니아산인데 5월 말에서 7월 초까지 출하된다.
체리의 종류는 1000종 이상이며 대개 생으로 먹는다. 신체리는 주로 파이 재료로 사용해 파이 체리라고도 부른다. 셔벗, 리큐어 등에 주로 넣는 것은 신 체리다.
체리는 수확 시간이 너무 짧고 보존성이 과일 중에서 가장 떨어진다는 것이 체리의 약점이다. 7월 중순만 돼도 방금 나무에서 딴 체리는 구하기 힘들다. 체리의 짧은 제철이 지나면 체리 통조림, 설탕 절임, 잼 등으로 만족하거나 이듬해 5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체리 주요 영양 성분
칼륨, 엽산, 안토시아닌, 솔비톨,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식이섬유, 펙틴
체리 효능
관절염, 소염 효과, 당뇨 예방, 심장 질환 예방, 뇌졸중 예방, 불면증 예방, 독소 제거, 통증 완화, 부종 완화, 통풍, 암 예방, 혈압 조절,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체리 중에서도 신 체리가 영양, 건강 면에서는 단 체리보다 낫다.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C, 베타카로틴이 신 체리에 더 많이 들어 있고 열량은 낮기 때문이다. 서양의 민간에선 체리를 오랫동안 통풍 치료에 사용했다. 관절염의 일종은 통풍에 의한 통증과 부종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체리를 하루 225g 섭취하면 통풍의 주원인인 요산의 혈중 농도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퇴행성이나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에게도 체리를 권하면 좋다. 체리의 붉은색 껍질의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소염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미국 미시간 대학교 연구진은 체리의 소염 효과가 아스피린의 열 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체리는 또한 암 예방 식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인은 스테이크를 먹을 때 체리를 흔히 곁들인다. 햄버거에 썬 체리를 넣은 체리 버거도 즐긴다. 체리의 붉은색이 식욕을 자극하고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암 예방을 돕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고기를 구울 때 검게 탄 부위에 생기는 발암 물질을 줄여준다.
체리가 가진 영양상의 장점은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은 단 체리, 신 체리 모두에 풍부하다. 체리에는 식이섬유 중에서도 수용성인 펙틴이 풍부한데 펙틴은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C의 함량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적다. 국산 체리의 열량은 100g당 60kcal 미국산 66kcal, 체리 통조림 74kcal로 다른 과일들과 비슷하다. 체리는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간식용으로 즐겨도 무리가 없다.
체리는 과음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체리뿐만이 아니라 체리가 속한 베리류는 모두 좋다. 몸에 좋은 베리류 열매의 효능을 더 높이기 위한 방법이 럼주나 보드카에 절이는 것이라는 사실은 주당들에게 희소식이다. 체리를 포함한 베리류를 알콜에 담그면 질병에 대항하는 항산화 물질의 수치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미국에서 발표됐다. 술이 항산화 성분의 효능을 높여준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 강화 효과로 암의 주요 발생 요인인 산화적인 세포 손상에 맞서 싸울 성분이 많이 생산되는 것은 확실하다.
체리 고르는 법
체리 표면에 윤기가 나고 깨끗하고 흠집 없이 탱탱한 것을 고른다. 체리색이 진할수록 더 달다.
체리 보관 방법
체리는 물에 씻지 말고 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냉장 보관한 체리를 바로 먹지말고 실온에 꺼내두었다가 먹으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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