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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영양

쑥 효능 영양 성분

by 지옥에서온도토리 2020. 12. 31.

 

 

 

쑥은 봄나물 중 시장에 가장 늦게 나온다. 음력 5월 단오에  채취한 것이 약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철은 3~4월이다. 한방명이 애엽인 쑥은 옛날부터 한방이나 민간요법의 약재로 널리 쓰였다. 맹자는 '7년 묵은 지병에 3년 묵은 쑥을 구하라'라는 말을 남겼다. 

 

한방에서 쑥은 성질이 따뜻해 양기를 보충하는 약재로 친다. 먹으면 손발이나 복부가 따뜻해진다고 본다. 그래서 손발이나 아랫배가 찬 냉증 환자에게 쑥 섭취와 함께 쑥뜸 치료를 권한다. 본초강목에도 '속을 덥게하고 냉을 쫓으며 습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라고 쓰여있다. 몸이 데워지면 혈액순환이 잘된다는 이유로 한방에서 쑥은 혈액순환 개선제로 여긴다.

 

 

 

 

 

쑥의 효능

 

해열, 진통, 해독, 구충, 혈압 강화, 소염 작용, 생리통, 생리불순, 혈액순환, 보온, 간 건강, 눈 건강, 변비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민간에서는 코피 등을 막는 지혈제나 설사약으로 쑥을 썼다. 코피가 멎지 않으면 쑥을 태운 재를 콧구멍에 붙였다. 설사가 오래 지속되면 쑥 우린 물을 마시라고 권했다. 말린 쑥 한줌과 새강 한뿌리를 물 600ml에 넣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푹 달인 쑥물을 하루 세 번 마시라고 권했다.

 

쑥은 간 건강에도 이롭다. 간이 망가진 동물에게 쑥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간의 손상이 줄어들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우리 조상이 한식에 청명주를 즐기면서 쑥떡, 쑥국을 함께 먹은 것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활의 지혜라 볼 수 있다.

 

여자들에게 특히 좋은 쑥은 성질이 따뜻해 생리통과 생리불순에 큰 도움이 된다. 생리통이 있거나 평소에 생리불순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쑥을 달여 쑥 차를 만들어 마시거나 쑥을 약한불에 진하게 달여 농축시킨 후 꿀을 넣어 하루 두 번 2회 한 숟가락씩 떠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쑥 달인 물을 욕조의 따뜻한 물에 부어 반신욕을 하거나 엉덩이만 담그는 좌욕을 해도 포궁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쑥의 주요 영양 성분

 

칼슘, 철분, 비타민 A, 비타민 C, 식이섬유

 

쑥은 칼슘, 철분, 비타민 A, 비타민 B,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변비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다. 환절기 감기 예방과 봄철 피부 보호에 쑥이 이롭다고 보는 근거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서다. 특히 면역력을 강화하고 눈 건강을 돕는 비타민 A는 쑥 80g만 섭취해도 하루 필요량을 거의 충당할 수 있다. 게다가 비타민 A는 열에 강한 편이어서 쑥을 조리하는 도중에도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

 

쑥 먹는 방법

 

쑥이 파란 것은 엽록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런 쑥 고유의 색깔은 데칠 때 바래기 십상인데 쑥의 색깔을 잃지 않고 향긋하게 데치고 싶다면 데치기 전에 소금물에 살짝 담그는 것이 요령이다. 색도 잃지 않고 영양 면에서도 안전하다. 일부에서는 소다를 쓰기도 하는데 소다를 첨가하면 쑥에 함유된 비타민 B군이 다량 파괴될 뿐만 아니라 쑥이 물러져 질감이 떨어지니 되도록 소금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쑥 고르는 법

 

쑥은 앞뒤나 줄기에 흰색 털이 있고 크기는 30cm정도 되는 것이 좋다. 손으로 비볐을 때 향이 너무 진하지 않은 것을 고른다.

 

쑥 보관 방법

 

쑥을 잘 씻어 손질한 뒤 살짝 데쳐 밀봉한 후에 얼려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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