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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영양

부추 효능과 부작용 영양 성분

by 지옥에서온도토리 2020. 12. 29.

부추꽃, 부추

 

 

'봄 부추는 인삼, 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라는 옛말이 있다. 부추는 잘라내고 잘라내도 또 자라서 평균 30일 간격으로 수확할 수 있다. 한 해에 열 번까지도 채취 가능하지만 제철은 3~5월이다. 이때 나오는 부추가 가장 부드러우면서 약성이 최고이며 맛과 영양도 절정을 이룬다. 녹황색 채소인 부추는 독특한 향, 매콤한 맛이 있어 입맛을 돋구어주는 고마운 봄나물이다.

 

민간에서는 오색, 오덕을 두루 갖춘 채소로 친다. 흰 줄기, 노란 싹, 파란 잎, 붉은 뿌리, 검은 씨 등 오방색을 띤다고 해서 오색 채소다. 날로 먹고, 데쳐 먹고, 절여 먹고, 오래 두고 먹고, 매운맛이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오덕 채소다. 실제로 부추는 다양한 요리법이 있다. 생으로 먹거나 즙을 내어 먹어도 좋다. 특유의 냄새가 싫은 사람은 익히거나 끓여 먹어도 괜찮다.

 

 

 

부추부추

 

부추의 주요 영양 성분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칼륨, 베타카로틴, 철분, 미네랄, 엽록소, 식이섬유, 아데노신 

 

 

부추의 효능

 

체력, 정력 증진, 빈혈 예방, 혈액순환 개선, 항산화 작용, 피로 회복, 심혈관 질환 예방, 보온, 요통, 손발 저림 개선

 

부추의 정력 증진 효과는 오래전부터 정평이 나 있다. 불교와 도교에선 음심을 발동시켜 수행을 방해하는 오신채 중 하나로 꼽는다. '게으름뱅이풀'이라고도 불리는데 즐겨 먹으면 부부 사이가 좋아져 안방에서 나가지 않는다는 의미에서다. 본초강목에는 '온신고정의 효과가 있다'라고 쓰여 있다. 한방에서 신은 신장뿐 아니라 비뇨, 생식기 전체를 가리킨다. 따라서 온신고정 효과는 정력 증진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매운맛 성분인 황화아릴은 마늘과 양파에도 들어있다. 황화아릴의 주된 작용은 비타민 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 되는 것이다. 알리티아민은 요즘 일부 의료기관에서 피로 해소제로 처방되는 마늘주사의 성분이다. 알리티아민이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높이면 정력은 자연스레 증강될 것이다.  

 

황화아릴은 공기 중에 잘 날아가고 물에 녹는다. 부추의 정력 증진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부추를 다듬고 씻는 시간을 가급적 짧게 해야 한다. 

 

 

 

 

체력이 떨어져 밤에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자거나 정력이 부족한 사람에겐 부추즙, 부추죽을 권한다. 부추즙은 썬 부추를 강판에 간 뒤 거즈를 이용해 즙을 낸 것으로 매일 두 번 한 컵씩 마시면 적당하다. 이때 따뜻한 물과 섞어 마시는 것이 좋다.

부추죽은 쌀죽을 쑨 뒤 잘게 썬 부추를 적당량 넣어 다시 뜸을 들이고 소금으로 간한 음식이다.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낸 부추잡채도 권할 만하다. 돼지고기에 풍부한 비타민 B1과 부추의 황화아릴이 결합해 알리티아민이 다량 생성된다.

 

부추씨는 잎보다 보양 효과가 월등하다. 양기를 보충하기 때문이다.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보온 채소로도 유명하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면서 약간 시고 독이 없다.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위의 열기를 없애며 허약한 것을 보하고 허리, 무릎을 덥게 한다'라고 쓰여있다. 

 

평소 몸이 찬 사람(특히 여성)과 찰떡궁합이다. 한방에선 냉, 대하, 아랫배가 찬 증상, 몸이 차서 생기는 요통, 손발 저림 등의 개선을 위한 약재로 이용한다. 부추는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추 잎에 든 아데노신이 혈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민간요법에서 사용하는 부추

 

1. 목이 부어서 아프고 음식이 넘어가지 않을 때 날 부추를 찧어 약간 볶아 목 주위에 붙이면 좋다.

2. 부추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설사를 멎게 한다. 아기가 설사를 자주 한다면 부추죽을 쑤어 먹이면 좋다.

3. 심근경색엔 부추즙을 마신다. 통증이 등까지 퍼지는 증상을 완화한다.

 

 

부추 주의할 점 & 부작용

 

위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 온성, 열성 식품이니만큼 평소 몸에 열이 많고 얼굴이 붉은 사람과는 궁ㅇ합이 맞지 않는다. 과다 섭취하면 설사를 일으킨다.

 

 

부추 고르는 법

 

싱싱하며 줄기가 너무 크거나 두껍지 않은 것을 고른다. 꽃봉오리가 핀 부추는 맛이 떨어진다.

 

 

부추 보관 방법

 

잘린 단면 주위의 이물질을 손으로 골라내고 흐르는 물에 흔들어 깨끗이 씻는다.

 

 

오리훈제와 부추 겉절이, 부추전

 

 

야생에서 볼 수 있는 부추

 

1. 산부추 - 야생부추 중 하나로 잎이 빳빳하며 크기는 약 30 -60cm이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고 한방에서는 약재로 쓰기도 한다.

2. 두메부추 - 야생 부추이면서 화초로 키우기도 한다. 일반 부추보다 잎이 더 두꺼우며 매운맛도 강한데 먹기보다는 약으로 쓰는 약용식물에 더 가깝다.

3. 솔부추 - 조선부추라고 불리며 잎이 가늘고 짧아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부드럽고 맛이 좋으며 감칠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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