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와 양상추 효능 영양 항산화

상추, 양상추

 

상추, 양상추의 제철은 7~8월이다. 상추, 양상추의 성질은 찬 성질이다. 상추 맛은 가을이 절정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상추는 서늘한 날씨를 좋아한다. 상추, 양상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받아온 채소로 BC 4500년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최초의 상추 기록이 남아있다. 서양에서는 상추, 양상추를 샐러드의 기본 재료로 여기며 미국의 동서 간 운송 트럭의 적재함에 가장 많이 싣는 것이 상추, 양상추다. 

 

우리 선조들은 고려시대부터 상추쌈을 즐겼다. 한방에서는 상추를 요긴한 약재로 써왔다. 입병과 목이 붓고 아픈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토기에 넣어 태운 상추잎을 처방했다. 또 모유가 부족한 산모에게는 상추를 찧어 만든 상추즙을 물에 타서 먹도록 권했다. 타박상이나 담 걸린 환자에게는 상추즙을 직접 발라줬다.

 

그뿐 아니라 상추잎과 상추뿌리를 함께 말려 가루 낸 것을 칫솔질할 때 치약과 함께 사용하면 치아가 하얘지기 때문에 치약 대용품으로도 쓰인다.

 

 

양상추, 상추

 

상추, 양상추 주요 영양 성분

 

철분, 구리,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식이섬유, 미네랄, 엽록소, 베타카로틴, 칼륨

 

상추, 양상추 효능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두통 완화, 다이어트, 신경 안정, 불면증 치료, 항산화, 노화 방지, 뼈 건강, 혈압 조절, 빈혈 예방, 발암물질 억제, 고혈압 예방, 고지혈증 예방

 

상추는 불면증 치료를 돕는 채소로도 유명하다. 이는 상추를 먹으면 꾸벅꾸벅 조는 것을 역이용한 것이다. 상추에 든 수면, 진정, 최면 성분은 락튜카리움으로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우유 같은 흰 즙에 많이 든 쓴맛 성분이다.

 

상추의 쓴맛 뒤엔 달콤한 맛이 숨어 있다. 그래서 식욕이 떨어져 밥을 잘 못 먹는 사람에게 곧잘 상추쌈을 추천한다. 영양적으로는 여느 녹색 채소와 마찬가지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적다. 대신 비타민, 미네랄, 엽록소, 식이섬유가 상추, 양상추에는 풍부하다. 체내에 들어가 비타민 A로 변환해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100g당 298mg,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C는 10mg, 뼈와 치아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칼슘은 29mg,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칼륨은 306mg, 빈혈 예방에 도움되는 철분은 1.1mg으로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상추의 한 품종인 로얄채에는 베타카로틴이 4864mg, 비타민 C가 76mg이나 들어 있다. 상추의 비타민 C 함량만 놓고 보면 딸기, 레몬 수준으로 들어 있다. 양상추는 비타민 미네랄 함량이 전반적으로 상추보다는 적은편이다.

 

상추쌈을 해서 고기를 먹으면 세 가지 좋은점이 있다. 상추의 항산화 성분은 고기를 태울 때 생기는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한다. 또 상추의 식이섬유는 육식을 주로 하는 사람이 걸리기 쉬운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식물성과 독물성 식품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상추쌈의 장점이다. 

 

 

상추 양상추 샐러드

 

상추 종류

 

상추는 크게 잎상추(치마상추)와 포기상추로 나뉜다. 치마상추는 한 잎 씩 따내는 잎 따기로 수확하는 불결구 종이다. 치마상추는 물기가 많고 맛이 시원해 식당용 쌈 채소로 주로 이용 되는데 우리나라 재래종은 거의 치마상추에 속한다.

요즘은 속이 찬 포기상추가 대세다. 맛도 치마상추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상추는 또 잎의 색깔에 따라 청상추와 적상추(꽃상추)로 분류된다. 맛은 청상추보다 적상추가 낫다. 양상추는 쉽게 바스라져 샐러드, 마요네즈 등 서양 음식과는 잘 어울리지만 쌈엔 잘 맞지 않는다.

 

 

상추, 양상추, 양배추 농약 깨끗하게 씻는 법

 

양상추나 상추, 양배추를 씻을 때 농약을 깨끗하게 제거하기 위해 그저 박박 씻는 것이 전부였다면 이렇게 해보자. 양상추나 양배추는 바깥 부분에 이물질이나 농약이 묻어 있으므로 겉잎을 2~3장 떼어내고 씻는다. 농약이 직접 닿는 바깥쪽 잎을 벗긴 다음 잎을 뜯어내 찬물에 3분 정도 담가두면 남아 있던 농약까지 녹아 나온다.

 

 

치아 미백에 효과적인 상추 가루

 

누구나 치아 미백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상추가 치아 미백에 도움이 된다. 상추를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햇빛에 바짝 말려 가루로 만든 후 일반 치약 위에 뿌려 1~2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쓰면 치아가 한층 더 밝아진다.

 

 

 

상추, 양상추

 

 

상추 고르는 법

 

햇빛을 잘 받고 자란 맛있는 상추는 잎의 색이 짙고 윤기가 난다. 크기는 어린이 손바닥만 한 것이 제일 고소하다. 잎에 힘이 있어 신선하게 느껴지면서도 조직이 거칠지 않은 것이 상품이다. 잎상추는 구입한 후 바로 섭취하는 것이 원칙이다. 포기 상추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20일까지 두고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