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효능 종류 영양 캡사이신

고추

 

 

고추의 원산지는 멕시코이며 콜럼버스가 전 세계에 퍼트렸다. 우리는 보통 풋고추, 붉은 고추 정도만 알고 있지만 고추 품종은 200가지가 넘는다. 톡쏘는 청양고추, 시원한 맛의 오이고추, 부드러운 꽈리고추, 두툼한 아삭이 고추 등이 있다.

 

1. 청양고추 - 매운맛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된장이나 국물에 청양고추를 쓰는 사람들이 많다. 알싸하면서 매콤한 맛을 내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고추다.

 

2. 홍고추 - 신선한 홍고추는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은은한 단맛이 느껴진다. 보통 홍고추는 말려서 볶음 요리를 할 때나 찌개에 넣어 먹는다. 홍고추를 고를 때는 빛깔이 붉고 광택이 나며 껍질이 두껍고 흔들었을 때 달그락 소리가 나는 것이 좋다.

 

3. 쥐똥고추 - 외국 고추 중에서 쥐똥 고추는 우리나라 청양고추보다 훨씬 맵다. 타이의 쥐똥고추는 삐까누라고 불리며 타이식 매운 요리에 많이 쓰인다. 매운 소스나 파스타나 찜닭 등을 만들 때 넣으면 귀밑까지 빨개질 정도로 자극적인 맛을 낸다.

 

4. 할라피뇨와 카스카벨 고추 -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오이피클과 함께 나오는 고추 피클로 많이 쓰인다. 할라피뇨는 멕시코산으로 가장 흔한 절임용 고추다. 보통 소금, 설탕을 섞어 절인다.

 

5. 월남 고추 - 새끼손가락 크기의 말린 월남 고추는 그야말로 작은 고추가 맵다 라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뜨거운 식용유에 볶아 매운 향을 낸 뒤 식재료를 넣으면 깔끔한 매운 맛이 난다.

 

 

고추

 

 

고추 주요 영양 성분

 

루테인, 베타카로틴, 칼슘, 미네랄, 비타민 A, 비타민 B군, 비타민 C, 캡사이신, 비타민 E

 

고추 효능

 

식욕 증진, 혈액순환 촉진, 피로 해소, 감기 예방, 신경통 완화, 스트레스 해소, 혈전 예방, 통증 경감, 가려움증 완화, 항산화, 다이어트, 관절염

 

영양, 건강상 고추의 대표 성분은 비타민 C와 캡사이신이다. 고추 비타민 C 함량은 같은 무게 귤의 다섯배, 사과의 20배에 달한다. 이 비타민은 노화의 주범인 유해 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비타민이다. 감기 예방도 돕는다.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나는 등 감기 증상이 있으면 뜨거운 닭 육수에 고추, 마늘을 잘게 썰어 넣고 수시로 마시는 것이 서양의 민간 요법이다. 고추가 장수 식품 후보에 오른 것은 비타민 C가 100g당 140mg, 베타카로틴이 3.8mg, 비타민 E는 0.8mg 등 3대 항산화 비타민이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100g을 먹으면 비타민 C 하루 섭취량을 채우고도 남는다. 게다가 고추의 비타민 C는 조리 도중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입맛과 소화력을 높여주고 비타민 C 처럼 항산화 효과를 낸다. 또 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에도 유용하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스트레스를 완화해주기도 한다. 입안이 화끈거리고 속이 쓰릴 만큼 매운 음식을 땀 흘리면서 먹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고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는 사람이 많다. 고추의 캡사이신을 섭취한 뒤 느끼는 매운맛은 혀에 가해지는 일종의 통증이다. 이 자극이 대뇌에 전달되면 대뇌에선 통증에 대처하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하도록 명령을 내린다. 이 엔도르핀이 기분을 좋게 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

 

 

고추

 

 

고추의 캡사이신은 혈액순환을 돕는다. 고추를 먹으면 몸에서 열이 나는 것은 캡사이신이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는 고추와 함께가 좋다. 고추는 혈전 예방에도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운 음식으로 고추가 들어간 것을 즐기는 사람 가운데 혈전 환자가 드물다는 것이 간접적인 증거이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통증과 가려움증 완화에도 효과를 보인다. 작고 매운 고추일수록 통증 경감 효과가 더 높다. 퇴행성과 류머티스성 관절염, 대상포진 환자의 강력한 통증을 덜어주는 캡사이신 연고가 나와 있다. 캡사이신을 통증 치료제로 사용할 때는 처음에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나 참고 꾸준히 복용하거나 바르면 나중에는 통증이 잡힌다.

 

캡사이신은 고추의 껍질에도 소량 있지만 대부분은 씨가 붙은 부위에 몰려 있다. 풋고추보다는 빨갛게 익기 직전의 고추에 캡사이신이 더 많다.

 

캡사이신은 체내에서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 따라서 고추가 입, 식도, 위, 장을 거쳐 항문으로 배설될 때까지 통과하는 모든 부위에 자극을 주므로 위장 장애, 치질이 있는 사람은 과다 섭취해선 안된다. 특히 한꺼번에 고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위장점막이 헐고 혈관이 수축될 수 있다. 고추의 매운맛을 줄이기 위해 찬물을 들이키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효과가 없다. 우유, 요구르트를 입안에 머금으면 매운맛이 가신다. 맥주도 매운맛을 완화 하는데 도움을 준다. 캡사이신이 알콜에 녹기 때문이다.

 

 

고추씨, 고추

 

고추 고르는 법

 

고추 끝이 뭉툭하고 통통한 것이 단맛이 난다. 껍질이 두꺼우며 씨가 적은 것을 고른다. 또 고추를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싱싱하고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좋다.

 

 

고추 보관 방법

 

고추는 공기와 접촉하면 캡사이신 성분이 날아가 효능이 떨어지고 색깔도 변한다. 그러므로 신문지에 싸거나 검은 봉지에 싸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고추와 좋은 궁합

 

고추 + 배추 =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에 좋다

고추+ 닭고기 = 소화가 촉진되고 비타민, 단백질이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