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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액기스 효능 부작용 종류

by 별밤다람쥐 2021. 7. 5.

매실-열매
매실

 

▷매실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웠던 매화나무는 6월 초면 열매를 맺게 되는데, 이것이 매실이다. 인삼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명약인 매실은 강장제로서 피로회복을 촉진시킴과 동시에 전반적인 생체기능을 증진시킨다. 절기상 망종(양력 6월 6일경) 이후에 수확한 열매는 먹을 수 있으며, 한의학에서는 '오매'라는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덜 익은 매실의 씨를 빼고 건조시킨 것을 사용하는 오매는 아주 시고 쓰다. 오매는 만성질환으로 전신이 쇠약해졌을 때, 밤낮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한 설사로 탈진되었을 때, 오미자나 산수유 등 기운을 수렴시키는 고삽약들과 함께 처방되는 약재다.

 

사과산, 구연산, 호박산 등이 주성분으로 만성적인 설사나 출혈성 설사에 효과적이며, 건위작용이 있어 소화불량이나 헛배 부른 데에 사용되었다. 또 구충제가 없던 옛날에는 회충으로 인한 복통에도 처방되었다. 실험에 의하면 항균작용이 있어 특히 위장관의 병원성 세균을 억제시키고, 당뇨병과 간기능 장애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매실 종류에 따른 효능

매실은 수확시기와 가공방법에 따라 이름과 효능이 다르다.

  • 청매 - 덜익어서 껍질이 파랗고 과육이 단단하다. 신맛이 가장 강하다.
  • 황매 - 노랗게 익어서 향기가 좋고 과육이 무르다.
  • 금매 - 청매를 증기에 쪄서 말린 것.
  • 오매 - 청매를 따서 껍질을 벗기고 나무나 풀 말린 것을 태운 연기에 그을려 까만 빛깔이 난다. 각종 해독작용 뿐만 아니라 해열, 지혈, 진통, 구충, 갈증 방지 등의 효능이 있다.
  • 백매 - 옅은 소금물에 청매를 하룻밤 절인 다음 햇볕에 말린 것. 효능이 오매와 비슷하지만 오매보다 만들기 쉽고 먹기도 좋다.

 

매실은 오래전부터 약으로 사용되어왔다.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도 매실의 효능이 자세히 쓰여 있다.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열과 가슴앓이를 없애게 한다. 또한 마음을 편하게 하며,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매실 효능

매실의 탁월한 효능 중 으뜸은 피로회복에 좋다는 점이다. 매실에는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구연산이 풍부하다. 구연산은 우리 몸의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즉, 매실을 오래 먹으면 좀처럼 피곤하지 않고 체력도 좋아진다.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체질이 산성으로 기우는 것을 막아준다.

 

육류와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서 체질이 심하게 산성화되어 두통, 현기증, 피로감, 초조감이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에게 매실은 필수적인 식품이다.

 

매실의 피루부산 성분은 간의 기능을 상승시키므로 숙취에도 좋다. 매실의 강한 신맛은 근육의 피로를 풀고 혈중 독소를 해독하는 등 오장 가운데 간을 가장 이롭게 한다.

 

- 초여름에 풋매실 말린 것을 황설탕에 재어 밀봉하고 실온해 10일 정도 놔두면 매실이 둥둥 떠오른다. 이때 매실은 건져내고 시럽만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한 번에 3~4티스푼씩 생수에 타서 차처럼 마시면 간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나 과음한 다음날 숙취가 심한 사람은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실은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3독이란 음식물의 독, 피속의 독, 물의 독을 말한다. 매실은 독성 물질을 분해하고 강한 살균 효과가 있으므로 식중독, 배탈 등의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중독이 잦은 여름철에 매실을 먹으면 조금 변질된 식품을 먹어도 살균이 되기 때문에 배앓이를 하지 않는다. 여행할 때 물을 바꿔 마셔서 생기는 배탈과 여름철 도시락에서 발생하기 쉬운 세균도 매실을 함께 먹으면 안심이다.

 

 

 

일본 사람들은 매실장아찌를 반찬으로 자주 먹는데, 습기가 높은 기후로 인해 식중독과 같은 배탈이 잦아 항균-정장작용이 있는 매실을 저장식품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이 발달한 것이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어 위장, 십이지장 등에서 소화액을 내보내게 한다. 또한 매실즙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위산과다와 소화불량에 모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매실에 함유된 카테킨산, 사과산 등은 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하면서도 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만성변비, 만성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대장 기능이 약해져서 오는 질환이 있을 때 매일 아침 공복에 매실 1~2개를 먹는 것이 장을 튼튼이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매실을 꾸준히 먹다보면 피부가 탄력있고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매실 속에 들어있는 각종 성분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해서 기미, 잡티, 피부의 각질을 없애준다.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애주며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매실을 불에 구운 오매의 진통효과는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곪거나 상처 난 부위에 매실농축액을 바르거나 습포를 해주면 화끈거리는 증상도 없어지고 빨리 낫는다. 놀다가 다친 아이에게 매실농축액 한두 방울을 먹이면 다른 약이 필요없을 정도다.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도 좋다. 편도선염일 경우에는 마늘 한쪽을 갈아 즙을 내어 뜨거운 물에 매실조청과 함께 희석해 마시면, 해열작용으로 인해 열이 떨어지고 붓기도 많이 가라앉는다.

 

 

 

신경통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매실로 술을 담가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매실술 찜질은 신경통 뿐만아니라 류머티즘, 관절염, 붓기 등의 통증에도 좋다. 매실술을 외용약으로 사용할 때는 설탕을 넣지 않도록 주의하고, 내복약으로 복용할 때는 한 번에 한 큰술 씩 하루에 2~3회 마신다.

 

매실농축액을 먹으면 장내가 일시적으로 산성화되어 유해균이 살아남지 못한다. 매실농축액은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장염 비브리오균에도 항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나 전쟁터에서 매실이 유용하게 쓰였던 것도 이러한 살균효과 때문이다.

 

▷매실 부작용 & 주의할 점

매실이 아무리 좋아도 날로 먹을 수는 없다. 신맛이 강한 데다 이를 상하게 하고 오히려 식중독을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작용은 매실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인 '청산배당체' 때문으로, 청매의 과육과 씨에 들어 있다. 매실 섭취시 씨는 반드시 제거하도록 한다.

 

특히 어린이와 임산부는 매실을 날 것으로 먹지 않도록 한다. 신맛이 강하므로 위산과다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

 

체질적으로 소화기가 약한 소음인도 섭취를 주의하도록 한다. 소음인이 매실을 많이 먹을 경우에는 오히려 소화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매실 고르는법

매실은 6월부터 출하되기 시작하는데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 사이의 것이 가장 좋다. 직경이 약 4cm 정도 되고 깨물어 보았을 때 신맛과 단맛이 나며, 씨가 작고 과육이 많은 것으로 고른다.

 

 

▷매실액기스 매실청 담는법

싱싱한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 3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매실액기스, 매실청이 만들어진다.

  • 매실 꼭지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리고 씨앗을 제거하여 독성을 없앤다.
  • 매실을 유리병에 3분의2 정도 채우고 설탕 또는 올리고당을 넣는다.
  • 반음지에서 숙성시킨다. 매실이 숙성되면서 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뚜껑을 완전히 밀폐하지 않는다.
  • 100일 정도 숙성 후 매실을 건져내고 매실액기스만 보관한다.
  • 매실청 매실액기스는 설탕이 들어간 고열량 음료로 하루 한잔만 권장한다.

 

매실액기스를 쌈장이나 초장에 첨가하면 음식맛이 더욱 살아난다. 새콤한 서양식 소스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다. 고기에 넣으면 육질이 연해지며, 김치나 겉절이 양념에 매실액기스를 함께 넣으면 맛이 개운하고 오래 두어도 물러지지 않는다. 살균작용이 강한 매실이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매실장아찌 담그는법

매실을 과육만 떼어내 소금에 절여 만드는 매실장아찌는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색다르다. 입맛을 살려주고 입냄새가 나는 경우 몇 점 집어먹으면 입안이 상쾌해진다.

 

  • 깨끗이 씻은 매실을 세로로 6등분해서 씨를 빼내고 소금을 뿌려 하룻밤 재운다.
  • 표면이 쭈글쭈글할 정도로 햇빛에 3~4일 정도 말려서 설탕에 버무려 시원한 곳에 둔다.
  • 보름 정도 지나서 과육만 건져 보관했다가, 조금씩 고추장에 버무려 먹는다.

 

▷매실주 담그는법

  • 매실주는 단단하고 흠집과 상처가 없는 깨끗한 매실을 골라 이쑤시개로 꼭지를 제거하고 씨앗을 빼낸 후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아 서늘한 곳에서 말린다.
  •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유해물질 생성량이 증가하므로 낮은 도수의 과실주용 소주를 고른다.
  • 용기는 뜨거운 물로 씻어낸 유리병을 준비한다.
  • 용기에 준비해둔 매실과 술을 1:1의 비율로 담근다. 단맛을 위해 설탕을 추가해도 좋다.
  • 숙성기간은 3개월 정도로, 매실을 건져낸 후 마신다.

 

▷매실차 만드는법

잘 씻어서 그늘에 말려두었던 매실을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팔팔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여 15분 정도 더 끓인 후 따뜻하게 식혀 꿀을 타서 마신다. 식후에 매실차 한 잔이면 소화제가 따로 필요 없다.

 

▷매실청, 매실액기스 활용법

매실액기스에 올리브유를 약간 섞어서 샐러드 위에 얹으면 새콤하고 고소한 드레싱이 된다. 또한 돼지고기 양념할 때나 불고기 양념할 때 매실액기스를 넣으면 육질이 연해지고 소화가 잘 되며, 멸치 볶을 때나 조림할 때 그리고 쌈장 만들 때도 매실액기스를 넣는다. 생선구울 때도 매실엑기스에 약간의 조림간장을 섞어 생선 앞뒤로 발라서 구우면 비린내도 제거되고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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